전남 아이와 가볼만한곳 고흥 분청문화박물관
완연한 봄꽃들로 가득한 3월 말에 봄이 가장 먼저 도착한 남쪽 고흥을 다녀왔습니다. 전남 고흥하면 나로우주센터가 가장 빨리 떠오르는데요. 이번 여행은 이 지역에 대해 잘 알 수 있고, 역사적 의미도 되새겨 볼 수 있는 전남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1. 전남 고흥 분청문화박물관
전남 고흥군 두원면 분청문화박물관길 99
관람시간 : 9시 ~ 18시 / 매주 월요일 휴무
관람료 : 어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서울에서 한참 동안을 달려 도착한 이곳은 주변에 운암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공기도 좋고, 아주 넓은 공간에 자리 잡고 있어 전라남도 언택트 여행으로 오기에 좋았습니다.
도착하여 발열 체크와 명부 작성 및 매표 후 친절한 안내를 받았습니다.
또한 매월 마지막 토요일은 분청문화의 날로 입장료 50% 할인과 보기 드문 분청사기 경매도 하고, 문화 상품 할인도 하여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가 있겠네요.
이곳 분청문화박물관은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역사 문화실, 분청사기실, 설화문학실의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특별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먼저 관람 방향을 따라 1층에 있는 역사 문화실부터 들어가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고흥에 대해 자세하게 배우게 되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시작되는 전시는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어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좋았는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있듯이 책으로만 보는 것보다 훨씬 머릿속에 쏙쏙 들어올 것 같네요.
청동기 시절의 발굴 유적에서는 사냥이 발전된 모습을 엿볼 수가 있었는데요. 흔하게 볼 수 있는 유물들이 아니어서 어른인 저도 흥미가 느껴졌습니다.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보며 관람을 했는데요. 우리 선조들의 노력과 정성 그리고 기술의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네요.
또한 고분에서 나온 유물들은 상류계층의 부유함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그 당시의 멋스러움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우리가 배우지 못했던 백제에 대해서도 알 수가 있었는데요. 처음 들어본 백제산성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역사 속에 빼놓을 수 없는 불교와 유교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정말 배울게 많았던 전남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이순신 장군님에 대한 이야기도 전시되어 있는데요. 잘 몰랐던 고흥과의 인연도 알게 되어 유익했던 아이와 가볼만한곳이었습니다.
이렇게 고흥에 대한 역사를 먼저 배우고 다음으로는 국내 최대의 분청사기 가마터인 운대리에서 발굴된 230여 점의 유물을 볼 수 있는 분청사기실로 들어갔는데요.
운대리 가마터에 대한 내용과 분청사기 7가지의 장식기법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고흥의 아름다운 유물들을 만나며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특히 하나하나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은 마치 보석처럼 빛이 나고 있어 아름다움에 흠뻑 반하게 되었는데요. 정말 우리의 것은 소중하다는 걸 알 수 있었네요.
축소 재현해 놓은 운대리 가마터와 분청사기를 굽는 조형물들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지루해하지 않고 다들 좋아하네요.
그리고 발굴체험실도 있어 직접 경험도 해 보는 즐거운 전남 고흥 가볼만한곳인데요. 다들 탐험가가 된 듯 조심스럽게 체험하는 모습들이 귀여웠네요.
1층에 있는 상설전시실을 모두 돌아보고 다음 전시실로 이동을 하였는데요. ㅁ자 모양의 건물 속 정원은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건축미가 느껴졌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곳은 분청사기와 설화의 그림이 담긴 실루엣 커튼으로 되어 있어 신비한 곳으로 들어가는 듯한 사진 찍기 좋은 아이와 가볼만한곳이 되어 주었습니다.
2층에는 전남 고흥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 근대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분청사기 도예강좌 수강생 작품들도 있어 현대적인 모습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분청사기 만들기, 분청사기 족자 만들기, 설화 캐릭터 팽이 만들기, 설화 종이 인형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는데요. 10명 이내로 참여 제한을 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특별 전시실을 구경하였는데요. 여기에서는 신안선 해저 유적 출토품과 고흥 지역민의 기증품들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보았던 유물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만날 수가 있었는데요. 특히 두 귀가 달린 분청사기 잔이 색달라 유심히 보게 만들었습니다.
2. 분청 문화공원
박물관을 나와 넓게 조성되어 있는 분청문화공원을 한 바퀴 돌아보았는데요. 아이들과 도시락을 싸서 봄나들이 나오기에도 좋은 고흥군 언택트 여행지였습니다.
특히 설화에 대한 이야기와 조형물이 있어 설화들을 읽어가며 조형물들을 구경하기 좋았는데요.
또한 아이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게 옛날 놀이 기구도 있어 한번 해보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3. 조종현 조정래 김초혜 가족 문학관
전남 고흥군 두원면 분청문화박물관길 88
관람시간 : 9시 ~ 18시 / 매주 월요일 휴무
관람료 : 어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아이와 가볼만한곳 전남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을 나와 3분 거리에 있는 조종현 조정래 김초혜 가족 문학관을 관람하였습니다.
이곳은 전남 고흥군 출신으로 시조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이셨던 조종현 선생님과 태백산맥으로 우리에게 좋은 소설을 선물해 주신 조정래 작가님, 그리고 며느리이신 김초혜 시인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전시관이었는데요. 먼저 조종현 선생님의 삶과 문학 세계를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동선으로 조정래 작가님의 문학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었는데요. 태백산맥을 비롯하여 아리랑 등 총 533점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류시인인 김초혜 시인을 만나 보았는데요. 여성스럽고 감미로운 시로 삶과 운명, 사랑과 허무의 세상을 알려주셨네요.
4. 고흥 갑재 민속 전시관
전남 고흥군 두원면 두원운석길 9
관람시간 : 9시 ~ 18시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성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그리고 함께 연계되어 있는 전남 고흥 갑재 민속 전시관까지 돌아보며 전남 가볼만한곳 여행 일정을 모두 마쳤는데요. 옛 학교 건물을 이용한 전시관이라 옛 추억이 떠올라 반가웠습니다.
이곳은 1960년대부터 1970년대의 고흥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만나 볼 수가 있었는데요. 1층에 있는 추억속에 고흥의 교실은 국민학교라 불리던 시절을 떠오르게 해주었네요.
2층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고흥 사람들이 살아온 삶의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는데요.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봄나들이로 아이와 가볼만한곳 전남 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맑은 공기와 넓은 공간에 위치해 있어 고흥군 언택트 여행으로 적격이었고,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 수 있어 가족 여행으로 꼭 한번 가보시면 좋겠습니다.
'국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가볼만한곳 어린이대공원 아기들이 참 좋아해요 (0) | 2021.09.24 |
---|---|
서울근교 수지생태공원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공원 산책 (0) | 2021.09.24 |
아이와 가볼만한곳 (체험 위주) 여주 곤충박물관 (0) | 2021.09.24 |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천 아라마루 아쿠리아리움 소개합니다. (0) | 2021.09.24 |
서울 근교 여행 아이와 가볼만한곳 으뜸촌 체험마을 (0) | 2021.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