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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베트남 여행시 꼭 들러야되는 곳 하롱베이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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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베트남 여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상징적인 아이콘이라고 하면, 하롱베이 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대부분 여행객들에게는 북부 도시 하노이에서 

출발하는 투어 프로그램 (당일, 1박2일, 2박3일 )이

많이 알려졌고, 나도 예전에 다녀온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중부 도시 하이퐁에서 

배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깟바섬에서 당일 투어로

하롱베이 를 다녀오기로 하였다.


여러 투어 회사들이 관광객들을 모집하여

하나의 크루즈 배의 인원을 맞추어서 출발하는데

나는 맨 처음 도착하여 자리를 잡았지만,

계속해서 인원들이 들어오더니 결국 좌석 끝으로

밀려버린 상황~ ㅠ


특히 내가 잡은 좌석으로 베트남 대가족이

와서 사실상 자리를 뺏긴 거나 다름없었다. 


1층 실내 좌석 쪽에는 사람들이 많아 정신이 없지만,

다행히 2층 쪽에도 전망 좋은 좌석이 있었다.


나중에 배가 출발하면 서양 친구들은 

거의 2층으로 올라가는 것 같다.


2층 쪽은 전망이 좋은 장점도 있지만,

뜨거운 햇볕에 노출이 되어서 더운 단점도 있다.


서양인들은 일부러 선탠을 하려는 목적이라도

있지만, 동양인들은 모자를 안 쓰고는 

따가운 햇빛을 피할 길이 없다. 


그늘 막이라도 설치 해놓으면 좋겠구먼~ ㅠ


베트남 여행 에서 단체 투어 팀들은 크루즈 배를

이용하지만, 개인적으로 보트를 빌려서

하롱베이 투어를 하는 관광객들도 많은 것 같다.


이제 드디어 배가 출발하기 시작한다.


베트남 하롱베이 는 크고 작은 3천여 개의 섬이

모여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곳인데,

사실상 내가 출발했던 깟바섬도 북부 하롱 만의

남동부 가장자리에 위치한 367개 섬 중에서

가장 큰 섬이다.


그러니깐, 사실상 이곳도 하롱베이 의 섬 중

하나인 것이다.


건너편에 크루즈 배의 모습이 보이는데,

저기는 2층 쪽에 그늘 막이 있어서 참 좋아 보인다.


이제부터 크고 작은 바다 위 섬들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데, 이곳은 워낙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서

영화 '인도차이나' 와 '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예전이기는 하지만,

대한항공 CF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해보면, 

예전 베트남 여행 에서 하노이에서 출발한 

투어 프로그램과 비교를 하면, 깟바섬 프로그램이

조금 더 액티비티 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


하노이 프로그램은 주로 몇 곳의 섬에 

배가 정박하여 동굴 탐험을 하거나 수상가옥촌을

둘러보는 체험 중심으로 교육적인 느낌이 있는데,

깟바섬 출발 일정은 주로 카약을 타거나

물놀이를 하면서 즐기는 액티비티 한 스케줄이다.


두 곳 지역에서 출발하는 프로그램이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하롱베이 지역이

워낙 넓기 때문에 두 포인트 지역의 경관도

틀려서 둘 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푸른 바다에 불쑥불쑥 솟아 있는 기묘한 모습의

바위섬들을 바라보면 신비한 느낌이 든다.


마치 바다 위에 숲이 있는 것 같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마치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보고 있자니

문득 통영에서 배로 둘러봤던 우리나라의

한려수도의 모습이 떠올랐다.


우리나라도 크루즈 선으로 한려수도의 

여러 섬들을 돌아보는 관광 상품을 잘 만들어서 

홍보를 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텐데 말이다.


단순히 케이블카 타면서 보거나 높은 곳에 올라서 

경관을 조망하는 것만 많이 알려져서 아쉬운 마음이다.


이번에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수상가옥이 보인다.


예전에 베트남 여행 에서 하노이 출발 일정에서는

직접 수상가옥에 내려가서 현지인들의 사는 모습을

가까이서 봤던 경험이 생각난다.


그곳에서는 수상가옥 지역이 꽤 넓었는데,

이곳에는 집이 몇 채 안 되는 듯하다.


이번에는 배에서 살짝 관람하는 수준~


햇빛에서 선탠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서양 친구들도 2층은 너무 더워서 그런지, 

다들 1층으로 내려왔다.


그래도 실내 좌석은 좀 답답하니 바깥쪽에서

경치를 감상하는 분위기~


베트남 여행 에서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지, 옆을 보니 어떤 관광객들은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도 생긴다.


하지만, 이러한 멋진 경관이 펼쳐지면

잠이 확 깨기 마련이다.


양쪽 바위 섬이 서로 마주 보는 모습이 참 멋지다.


시간이 여유가 좀 있다면 크루즈 투어도 

추천하고 싶다.


1박 2일이나 2박 3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롱베이 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인데,

섬의 동굴 깊숙한 곳으로 탐험도 할 수 있고,

배에서 식사나 여유있는 휴식도 즐길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


이제부터 이번 베트남 여행 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위하여 잠시 배를 정박한다.


이곳에서는 신나게 카약킹을 즐기면 되는데,

보기는 쉬워보이지만, 꽤 많은 체력이 필요하다.


나는 혼자여서 타기가 좀 애매했음 ㅠ


신나게 카약킹을 하느라 체력 낭비도 있었고,

배도 고팠는데, 이제 다행히 점심 시간이 되었다.


점심식사는 선상에서 진행되는데,

음식들이 아주 입 맛에 잘 맞았다.


나는 혼자여서 아까 베트남 대가족과 먹게 되어서

좀 뻘쭘했는데, 다행히 가족들이 배려를 많이 해주었다.


음식들도 따로 챙겨주고, 술도 따라주면서

아주 친절한 분들이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바다 한 가운데에서

스노쿨링과 물놀이를 하는 시간이다.


다들 배 위에서 다이빙을 하면서 

베트남 여행 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구명조끼는 빌려주지만, 스노쿨링 장비는

따로 대여를 안해줘서 장비는 개인이 챙겨오면

좋을 것 같다.

꽤 멀리 있는 섬인데도 헤엄쳐서 도착한 모습~


다음 베트남 하롱베이 투어 일정은

아름다운 비치가 있는 원숭이 섬으로 이동하였다.


이번 베트남 여행 원숭이 섬에서는 

이렇게 멋진 비치에서 스노쿨링이나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지만, 이미 아까 바다 한가운데에서

해봤기 때문에, 이번에는 산 정상에 올라

멋진 경관을 감상해보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섬의 크기도 작고, 산이 높아봐야 

얼마나 높을까? 하고 등반을 선택하였는데,

거의 정상으로 오르는 수준이 암벽 등반 수준이다.


길도 없는 뾰족한 바위를 오르는데,

높이도 꽤 있어서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에게는

아주 아찔한 순간이었다.


카메라도 간신히 들고 올라가고 있는데,

다른 관광객들은 비키니 수영복에 쪼리를 신고,

가볍게 오르는 모습이다.


거기다가 아주 꼬마 애들도 겁도 없이 

거의 뛰어다니듯이 쉽게 오르고 내려오는 모습 ㅠ


더운 날씨에 땀도 많이 흘리고, 고생하면서 

올라갔더니 확실히 그에 대한 보답은 있었다.


멀리 하롱베이 의 모습이 한 눈에 보이면서

아름다운 경관이 펼쳐지고 있었다.


다시 해변가로 오니 원숭이 섬 답게 

많은 원숭이들을 볼 수가 있었다.


평소에 관광객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좀 약해보이는

여성이나 아이들에게는 꽤 거칠게 대하면서

물건이나 먹을 것을 뺏어 먹는다.


이제 오늘 투어 일정을 모두 마치고 깟바섬으로

돌아가는 길~


돌아가는 길에도 멋진 전경은 계속 이어진다.


그래도 오늘 베트남 여행 투어 프로그램이 

아침부터 오후까지 꽤 알차게 잘 구성되어서

흥미진진한 하루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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