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가볼만한곳 가을의 정취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 당남리섬

아~ 추워!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오돌오돌 떨었습니다. 외출했다 집에 오는데 벌써 패딩을 입은 분도 있더군요. 바로 며칠 전 가을에 가볼만한곳으로 핑크뮬리가 피었다는 당남리섬에 다녀왔는데 설마 벌써 겨울은 아니겠지요. 사계절 여주 가볼만한곳으로 꽃이 지면 억새도 볼만합니다.

​며칠 동안 우중충한 날씨로 집콕하다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달빛에 구름이 흘러가는 게 보이더군요. 다음날 맑을 것으로 예상하여 여주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이른 아침 구절초공원으로 해서 곳곳을 다녔는데 와~ 구름이 예술이었습니다. 오후에 당남리섬에 도착했을 때는 다양하게 흐렸다 맑았다 하며 웅큼 스럽게 제 마을을 들렀다 놨다 하네요.

​파사교에 가깝게 제2주차장에 주차하고 다리를 건너며 본 핑크빛 물결~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듬성듬성 핀 핑크뮬리지만, 이렇게 볼 수 있다는 게 다행입니다. 지난해는 예쁘게 자랐는데 그넘의 코 뭐시기 때문에 가까이 볼 수도 없게 철조망을 쳤고 그러다 생태계 교란 생물이라 하여 베어버렸죠. 그동안 심고 관리한 분들 힘이 빠졌는데 올해 지난해 여파 때문인지 촘촘하지 않아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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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 핑크빛의 천일홍도 많았는데 그곳은 전멸이네요. 

​여주 당남리섬은 봄에는 유채와 꽃양귀비, 여름에는 금계국, 얼마 전에는 코스모스도 많았던 가을에 가볼만한곳입니다. 지금은 핑크뮬리로 산책이나 드라이브 코스로 오시는 분도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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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에서 2021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선정했는데 경기도는 8곳으로 그중 여주 가볼만한곳으로 파사성과 여강길 8코스 파사성길이 포함되었습니다. 저기 보이는 파사산 정상에 올라 남한강과 함께 이곳을 내려다 보면 멋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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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의 당남리섬 경관농업단지에 핑크뮬리밭은 13,500㎡로 가까이 가서 보면 듬성듬성 이지만, 이렇게 멀리서 보면 핑크빛으로 아름답습니다.

​사실 이날 핑크뮬리가 목적이었지만 하늘이 그리는 그림의 변화로 감탄하며 다녔습니다. 지나고 보니 장노출로 담았으면 좋았을 것을 집에 와서 생각이 났네요. 아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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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방향에 따라 핑크빛이 다르게 보이는데 하늘도 그러하여 둘 다 만족할 수 없었죠.

​이렇게 하늘이 아름다운 날에는 드론보다 광각렌즈로 찍는 게 더 멋지다는 제 생각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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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사방팔방 다른 방향에서 여주 당남리섬을 담아보는데 조금은 빈 듯한 아니 허전한 꽃밭이지만 이렇게 멋진 가을에 가볼만한곳입니다. 규모도 넓으니 비대면 안심 여행지로도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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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가 꽃말처럼 저에게 고백합니다. 예쁠 때만 찾지 않고 늘 관심을 가지며 사계절 여주 가볼만한곳을 방문해줘서 고맙다고요~

​지난해는 망으로 담을 만들어 가까이 볼 수 없었는데 이렇게라도 만나니 좋습니다. 꽃도 해걸이라고 내년에는 더 멋진 꽃밭을 보겠죠.

손오공이 되어 머리카락 한 올 뽑아서 구름 타고 여주 당남리섬을 구석구석 내려다 보고 싶은 날입니다. 그러면서 저기 이포보도 다녀오고 파사성도 가볍게 올라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을 바라보고 싶었습니다. 오늘과 다르게 이날은 은근히 더워 땀으로 범벅이라 파사성은 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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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하면 봄에 피는 꽃인 줄 알았는데 6월에서 9월에도 핀다네요. 잉글리쉬라벤더로 라벤더 중에서 향이 가장 좋답니다.

8월 말에 왔을 때는 이렇게 많이 피어있지 않았는데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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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프 꽃

가을에 가볼만한곳 여주 당남리섬에는 핑크뮬리뿐 아니라 14,700㎡ 규모에 라벤더도 심었습니다. 라벤더 옆으로 숲처럼 보이는 것은 일반 수목보다 최고 5배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케냐프로 공기정화식물입니다. 1년초 식물로 4개월간 3~5m로 자란다고 하더니 대나무숲 같네요. 꽃은 노란색이며 가운데는 홍자색으로 멀리서 보면 무궁화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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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더웠던 이날. 가끔 바람이 불어 억새가 살랑살랑 춤을 출 때면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면서 마음도 편해졌습니다.

​매년 6월이면 강원도 고성, 울산 태화강, 거제도 지세포성, 정읍 허브원, 제주 보롬왓 등으로 라벤더를 보려고 달렸는데 이제는 서울근교 여주 가볼만한곳 당남리섬으로 달려야겠어요. 노란 유채와, 붉은 꽃양귀비 그리고 보랏빛의 라벤더~ 상상만으로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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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빛이었으면 이포보와 함께 핑크가 더 빛났을까요? 오후엔 이포보 쪽에서 이쪽을 바라봐야 예쁜 핑크빛이 보여요.

섬이면서도 다리를 건너 오는 곳이라 느끼지 못하는 당남리섬. 이곳은 경관농업단지로 전체 면적 305,437㎡에 경관 작물로 2015년 가을 메밀을 심어 시험 재배 결과 성공 가능성을 확인 후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메밀과 코스모스를 심어 여주 가볼만한곳으로 명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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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피크닉존, 자연 학습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이포보 오토 캠핑장, 이포보 웰빙 레저 캠핑장, 축구장, 농구장, 야구장, 족구장과 그린 광장, 야생초화원, 자전거길,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가족 소풍, 데이트 코스로도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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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도 좋아 서서히 물드는 단풍으로 아름다울 가을에 가볼만한곳으로 "행복한 정취에 빠지다" 17㎞로 약 1시간 소요의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코스는 파사성 → 이포보 → 당남리섬 → 여주 저류지 → 여주보 → 양화나루터로 라이더가 가을바람과 맞서며 달리고 있었는데 부러웠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아직도 배우지 못했으니까요. ㅋㅋ 어른용 세발자전거를 좋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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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예쁜 날. 콧바람 쐬러 나온 나들이객들도 절정의 꽃은 아니지만, 꽃밭도 보고 산책하는 이 길이 좋아 목소리 톤이 높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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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에 웰빙캠핑장과 오토캠핑장이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전체구역의 50%만 개방되고 있습니다.

캠핑장을 이용하면 별을 보고 잠들고 이른 아침에 멋진 산책길이 되는 당남리섬을 보겠죠. 그래서 인기 있는 캠핑장인가 봅니다.

​하루아침에 가을에서 겨울이 왔다는데 그래도 10월로 아직 단풍도 덜 들었으니 가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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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의 코스모스 밭은 아니지만, 코스모스도 있고 핑크뮬리도 있어 여주 가볼만한곳으로 가족 나들이로 많이 오셨더군요. 부모님 사진, 엄마와 아들 독사진, 가족사진으로 아버지는 쑥스럽다고 손사레 치지만 웃음꽃이 피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모습을 보며 저도 미소를 지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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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당남리섬을 돌며 핑크뮬리, 라벤더, 케냐프, 코스모스 등을 보고 집으로 갈 때 파사교를 건너기 전 보이는 억새밭은 또 다른 풍경으로 꽃이 져도 가을에 가볼만한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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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 송이가 피어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다는 어느 시인의 싯구처럼 지금 이 시기에 꽃은 우리의 삭막한 마음을 아름답고 포근하게 만들어주네요. 뭐 힐링까지는 아니더라도 2021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 관광지인 파사성길에 있는 당남리섬으로 나들이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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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남리섬 :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 700-2
 
주차는이쯤에 :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천서리566
  
입장료 : 무료

주차 : 무료

주변 먹거리 : 여주쌀밥, 천서리막국수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