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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근교 드라이브 거제도 가조도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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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가 생긴 이후로

부산에서 거제도가 많이 가까워졌죠-

사실 원래부터 이 둘은 먼 거리는 아니었는데

다리가 생기면서 확실히 시간이 많이 단축 되었어요


원래 2시간 정도 걸리는 걸 이제 1시간 정도면

주파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이제는

거가대교를 타고 1시간이면 부산근교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게 되었는데요. 저도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거제도까지 가보니 확실히 가까운 느낌이더라구요


오늘은 부산근교 드라이브로 좋은 거제도 갈만한곳을

소개하려 하는데요- 사실 거제도는 어딜 가도

바다가 있으니 바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은 것 같긴 해요. 부산도 바다가 있긴 하지만

거제도 바다는 또다른 느낌이죠. 뭔가 좀 더 한적하고

좀 더 남해바다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부산의 경우 해운대는 동해바다 느낌인데

송도나 다대포 같은 곳은 위치상 남해바다나

서해바다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근데 거제도 바다는 확실히 남해 느낌이에요

동해, 서해 다 좋지만 남해는 물 위에 동동 띄워진

다도해가 매력적이고 깊고 푸른 바다 빛깔이 멋지죠


서해만큼이나 좋은 섬들이 많아 루돌프씨와

여름 휴가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갔던 기억도 나네요- 이번 거제도 방문은 꽤나

오랜만이었는데 여전히 좋더라구요 :)


오늘 거제도 갈만한곳으로 소개하는 곳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명소가 아니에요

관광객들에게 알려진 곳보다는

현지인들의 데이트, 드라이브 장소 같은 느낌?


거제 가조도에 있는 노을이 물드는 언덕인데요-

사실 여기가 거제도 시내나 부산과 가까운

거제 지역과는 거리가 좀 있어요

 



여긴 통영쪽 방향에 있어 

부산에서 가자면 꽤 들어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여기는 통영과 묶어서 다녀오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바다가 넘 멋졌거든요 :)


네비나 지도에는 '노을이물드는언덕'이라고 치면

나오는데요- 전 렌트카로 갔었는데 네비에 치니

바로 나오더라구요. 혹시 안 나올 경우 

'거제 카페 노을'로 찾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바다와 노을을 보기 좋은 장소가

딱 저 카페 옆에 있거든요-


우리가 만약 뚜벅이 여행자였다면

저 카페에 들어갔을 것 같은데

이날은 차도 있었고 또 다른 카페에서

막 달려온 참이라 이 카페는 스킵했네요


커피 한 잔 생각난다면 카페에서 마시며

오션뷰나 일몰을 즐겨봐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가 도착했을때 이미 노을을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고 우리가 있을때

차들이 하나둘 들어오기도 했어요-


사실 부산 살면서 거제도는 여러번 왔었는데

가조도라는 곳은 이번에 처음 가본 듯해요

근데 여기가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거제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니

부산 근교 드라이브로도 좋지 않을까 싶었네요

물론 거가대교 통행료가 만만치 않아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솔직히 빨리 가서

좋긴 하지만 요금대가 너무 높은 건 사실인 듯해요


승용차의 경우 편도 1만원이기 때문에

왕복하면 2만원이나 써야 하는 거죠-

이렇게 비싼 다리 통행료가 또 있나 싶긴 해요


우리는 일몰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을 한지라

카페 옆에 있는 공터에 차를 대놓고 기다렸는데

한쪽을 보니 저런 전망대도 있더라구요-


사실 평소 같으면 당연히 올라가봤겠지만

이날은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고 추워서

도저히 저길 올라갈 엄두가 안 났어요

그렇게 높은 전망대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결국은 이 카페 옆에 차를 대놓고 기다리며

한번씩 밖으로 나와 뷰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고

다시 차안으로 쏙 들어가고를 반복했네요-

이날 정말 제대로 서있기 힘든 바람이 불었어요


그래도 차안에서만 보기엔 아쉬우니까

옷 단단히 입고 나와서 일몰의 시작을 보았는데

이날 날씨가 좋아서 해넘이가 예술이었어요


바다 수면 위로 드리워진 잔잔한 물결,

하늘에서부터 시작된 붉은 빛은

그 물결 위로 조용히 스며드는데-

그 어떤 예술 작품보다도 멋지더라구요 :)


그렇게 밖에서 뷰를 감상하다 또다시 차안으로-


이걸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해가 거의 다 넘어가려고 하더라구요


이 순간을 놓치면 안될 것 같아

사진 뿐만 아니라 영상까지 남겨놓았지요-


이때는 겨울이다 보니 해지는 시간이 이른 편이라,

5시 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요-

4월 29일 기준으론 19시 9분 정도가 일몰 시간이네요


가장 하이라이트 순간이다, 싶을 때는 

인증샷도 담아보았는데 이것도 차가 있어서 가능했네요 

재빨리 사진을 담고서 다시 차에 쏙 탈 수 있어서

그나마 추위 느끼는 걸 최소화할 수 있었죠


높은 지대라 더 추웠던 듯한데

지금은 이때만큼은 아니어도 바람이 불 수 있고

기온도 다른 곳보다 춥게 느낄 수 있으니

옷을 따뜻하게 입고 가는게 좋을 듯해요-


여튼 여기서 보는 일몰은 넘 멋지더라구요


날씨 좋은 날이라면 특히나 거제도 갈만한곳으로

가조도를 추천하고 싶은데 한낮에 가도 좋겠지만

기왕이면 일몰때 맞춰 가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름 그대로 노을이 물드는 언덕이니까요 :)


겨울에는 날씨가 춥긴 했지만 그만큼 여름에는

여기가 시원한 곳이 아닐까 생각을 해봤구요-


거제도에는 바람의 언덕이 있긴 하지만

여긴 또다른 바라의 언덕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여기 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이날따라

바람이 많이 불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그래도 차가 있어서 잘 보고 왔어요 :>


거제도 가조도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도 많다던데

다음엔 카페도 같이 한번 가볼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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