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가을에 가볼만한곳 서울 근교 나들이 남양주 물의정원

반응형

황화 코스모스 명소로 알려진 남양주 물의정원에 다녀왔습니다. 코스모스 만개시기가 지난걸 알고 있었지만 꼭 코스모스가 아니더라도 풍경이 워낙 멋진 곳이라 산책만 하고 와도 좋을 것 같았어요.

물의정원 전에 능내역을 먼저 갔었는데요, 비가 올 것처럼 너무 흐려서 집으로 가려다가 갑자기 하늘이 맑아져서 즉흥적으로 물의정원을 찾게 됐습니다. 참고로 능내역에서 물의정원까지는 4km정도 밖에 안돼서 가깝고요, 능내역 옆에 바로 다산생태공원이 가깝게 있어서 같이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다산생태공원(다산유적지)은 다녀온지 얼마안돼서 이번엔 안들렀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지난 6월에 찾은 다산생태공원 풍경 ▼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지난 월요일은 날이 좀 흐려서 집에 있을까 하다가 가까운 능내역에 오랜만에 들러봤어요. 작년 여름쯤 비가 오는날에도 갔었는데 운치있고 괜찮았던 기억이 났거든요.

날도 흐리고 좀 쌀쌀한 날씨였는데 갑자기 하늘이 파래지고 환해져서 근처 물의정원으로 향했습니다. 몇달전 붉은 양귀비가 가득했던 물의정원도 가봤었는데 코스모스 필 때는 가본적이 없어서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양귀비가 가득했던 지난 6월의 물의정원 ▼


물의정원 주차장은 입구 옆에도 있고 길 건너편에도 있어요. 대체휴일날 갔는데 주차요금은 무료였습니다. 입장료도 따로 없어요. 

 
늦은 오후 4시 넘어서 갔는데도 사람이 많은 편이었어요. 하늘이 맑아져서 풍경과 반영까지 정말 멋졌습니다.

물의정원 입구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바로 코스모스밭이 펼쳐지는데요, 딱 봐도 코스코스가 거의 졌더라고요. 입구쪽은 이렇지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그래도 괜찮은 곳이 남아있긴했지만요.


입구부터 끝이 없을 것 같은 코스모스밭이 계속 펼쳐져있어 만개했을 때에는 정말 장관이었을 것 같아요. 지난 여름에 양귀비가 한창 피었을 때에도 정말 멋졌거든요.


코스모스는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코스모스는 졌지만 그래도 언제봐도 평화롭고 멋진 남양주 물의정원 입니다.

산과 물과 웅장함까지 느껴지는 멋진 나무들, 게다가 파란 하늘까지 보여주었던 날이라 산책코스로는 최고였던 날이었어요.
 

서울근교나들이로 항상 인기가 많을만한 곳입니다.

중간중간 그늘막이 있어서 쉬어가기에도 좋네요. 예전엔 완전 땡볕이라 좀 힘들었던 기억도 납니다.ㅎㅎ

중간중간 낮은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는 풍경 역시 멋지고요.


안쪽으로 걷다보면 그래도 입구쪽보다는 코스모스가 좀 남아있긴 해서 반가웠습니다.  

해가 질때쯤 되니 한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해질녘 풍경은 어디서 봐도 좋지만 특히나 물의정원에서는 더 좋았답니다.


어차피 차도 많이 막힐 것 같고 노을까지 보고 가려고 기다렸는데 노을은 별로였어요.ㅎㅎ

나오면서 입구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도 걸어봤고요.
 

입구쪽에 있던 길은 처음 걸어봤는데 산책코스로 역시나 좋았습니다.

남양주는 물의정원을 비롯해 근처에 당일코스로 가볼만한 곳이 많은 것 같아요. 조금 떨어진 곳에 능내역과 다산생태공원도 있고요, 두물머리와 세미원도 3~4km 정도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습니다. 차만 막히지 않으면 참 좋은 코스인데 주말엔 너무 붐벼서 아쉽기도 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