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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등산

광양 불암산 등산여행 섬진강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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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에 있는 불암산은

높이가 430.5m의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서쪽 방향으로는 수어 저수지가

동쪽 방향으로는 섬진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무동산이 있는데 높이는 275m이며

이곳 정상에서는 섬진강이

더욱 가까이 보이며

섬진강 포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불암산 등산의 시작은

원동마을 입구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은

시내버스 원동마을에서부터 시작하시면 되며,

이곳에 정차하는 버스는

15번, 18번, 35번, 54번이 있습니다.


자동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은

원동 버스정류장에서 신원교차로 방향으로 가면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이곳에 주차하시고 원동마을로 오르시면 됩니다.


보호수 한그루가 서 있는

길을 따라서 오면 되는데요,


이 보호수는 수종이 서어나무이며

수령이 1982년 지정 당시 220년이었다고 합니다. 서어나무를 보고 왼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계속 오릅니다.


뒤를 돌아보며 원동마을을 바라보았습니다.

마을의 모습과 함께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길을 걷는 동안 보이는 매실나무에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매화가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 매화꽃이 만발하면

이곳에도 많은 여행객의 발걸음이 모여들겠죠,

그러나 안전이 우선이기에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원합니다.


두 갈래 길이 나오는데 이정표가

초행인 산행객에게는 혼란을 가져옵니다.


불암산 정상으로 가는 화살 표시가 없기에

어느 방향을 가야 할지 종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암산을 끼고돌았기 때문에

왼쪽으로 난 포장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갑니다.


빈집 한 채가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제대로 방향을 잘 잡고 올라왔네요.

빈집과 승용차 사이로 지나 계속 길을 걷습니다.


여기서도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길로 접어듭니다.

여기까지는 포장도로라

걷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조금만 올라오면

물통 3개가 놓여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 비포장으로 진입하는 길을 만나는데요

지금부터 비포장도로로 걷기 시작합니다.


길에는 지난가을에 떨어진 밤들이

산짐승의 먹이로 남겨 두었는데

아직 다 먹지 못하고 남아있는 게 보입니다.


우뚝 선 바위를 만나는데요,

낙엽만 보고 걷다가 단단한 암반을 만나니

매우 반갑게 느껴지더군요.


7m~8m 정도 되는 바위가 우뚝 서 있으니

이 모양새는 마치 불암산 정상으로

오르기 전 보초병의 경례를 받고

입산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장면은

수어저수지의 모습이랍니다.


수어저수지 근처에

백학 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수어 저수지 둘레길 또한 걷기에 좋게

잘 만들어져 있는 곳이랍니다.


불암산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앉아 쉴 수 있는 평상이 마련되어 있으며, 주변 풍경이 360도 시야에 들어옵니다.


다른 산과 달리 정상이 넓고 평탄해

여러 명이 동시에 올라와도

다 함께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도 산불초소에는

우리의 산을 지키기 위하여

밤낮으로 수고하시는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안 좋아 시야가 좋지 않지만,

시야가 좋은 날에 오면

저 멀리 있는 지리산도 선명하게 보여

가슴이 확 트인다고 설명을 하여 주시는데

날이 맑은 날 다시 한번 오르고 싶어 집니다.


불암산 정상에서 내려

이제 무동산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에 보이는 우측동네가

진월면의 모습입니다.


좀 특이한 바위를 보았는데요

마치 발가락 세 개가

땅을 움켜쥐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이산에 무언가 강한 기운이 있어


그것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이 바위가 표현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동산 정상에는

간이 운동 시설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여기에서 간단히 몸풀기 하시는

지역주민의 모습도 보입니다.


무동산 정상에서 보이는 광양 섬진강 포구입니다.

그 위로 한 마리의 독수리가

비상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날며 섬진강을 바라보는

독수리는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무동산 정상에서 내려와

불암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이렇게

대나무 숲이 형성되어 있어서

불어오는 바람에

대나무가 부딪히는 소리에

자연의 연주를 듣게 되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광양 불암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뒤로 섬진강의 여유로운 모습이

마음을 평안하게 합니다.


섬진강과 섬진강 포구가 시야에 들어오며

불암사 지붕 위로 보이는

광양 섬진강의 하늘은 높기만 합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광양 원동마을에 매화가 피어나

이곳은 온통 하얀 눈이 내린듯한 모습으로

바뀔 것입니다.


불암사를 뒤로하고 처음 출발하였던

원동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출발하면

어치계곡, 망덕포구,

광양기독교 선교 100주년 기념관,

느랭이골, 섬진강 끝들 마을로 갈 수 있습니다.


광양 불암산과 무동산 산행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수어저수지의 모습이

다시 머리에 떠오릅니다.


정상에서 보는 광양의 아름다운 모습은

보기에 좋았습니다.


광양의 모습을

독수리의 눈의 시선으로 보고 싶다면

불암산과 무동산으로

이번 주말 한번 올라와 보세요

광양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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