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당일치기 가능한 등산코스, 바다 전망 김포 문수산

 

오늘은 취미로 등산을 시작하고 3번째 산행을 했어요 ㅋㅋㅋ

지금까지는 보통 등산 시간 4~5시간 이동 1시간 반~2시간 해서 

8~10시간씩 걸리는 코스를 등산했는데 

​오늘은 가볍게 가까운 곳으로 산책 겸 등산하기로 결정해서 김포 문수산으로 향했어요!!

문수산림욕장을 검색하고 오시면되고 

주차 요금은 경차 1000원 일반 소형차 2000원으로 들어가면서 선 결제하시면 된답니다 ( 카드만 가능)

저희가 10시쯤 도착했는데도 자리가 널찍하죠


주차장 옆에 조그마한 슈퍼도 있어서 초코파이나, 육개장 같은 것들도 판매하고 있었고 

등산 코스가 안내되어 있는 지도도 있어요 ㅎㅎ

제일 많이 가는 최단 코스는 2시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입장해서 들어가면 자리 많다고 바로 세우지 말고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제3주차장에 세우는 게  등산로와 조금은 더 가까워요


그리고 등산로 입구에 화장실과  먼지를 털 수 있는 에어건도 준비되어 있어요 

볼록 거울이 있으면 사진 찍어줘야죠 ㅋㅋㅋ 


아직까지도 산이 가을가을하네요ㅎㅎ

완전 절정은 아니지만 지금 가셔도 가을 산 느낌을 느끼실 수 있어요 

등산로 입구 바로 옆에는 족구장도 마련되어 있어요 


본격적으로 등산을 시작해 줍니다 

출발하자마자 산길을 타고 올라가요 ㅎㅎ

여자친구는 출발하자마자 깔딱 고개여서 생각보다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ᄏᄏᄏᄏᄏ 

출발지부터 한 5~10분 정도 오르막길이 이어져요 


여자친구가 문수산은 뷰가 없어서 조금 재미없다고 말하자마자 

바로 뷰가 트이기 시작했어요 ㅎㅎ

날씨가 맑았다면 훨씬 멋있었을 것 같은데 저희가 간 날은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가 많아서 

뷰가 확 트이지는 않았네요 ㅠㅠ 


다시 조금 더 오르기 시작하면

군용 초소 같은 게 나와요 ㅎㅎ 여기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위로 빠지는 길 말고 왼쪽 길로 쭉 가시면 된답니다

여기까지 올라오면 이제 잠시 동안은 오르막이 아닌 능선길이 이어져요 


안개가 없었다면 바다 뷰와 함께 사진이 찍혔을 거 같은데 

조금 아쉽네요 ㅠㅠ

그래도 안개도 나름대로 분위기 있죠?


정상까지 1.7km라는 이정표와 함께 

오르막이 아닌 능선길이 나와요 ㅎㅎ 여자친구가 전날의 음주와 카페인 미섭취로 인해서 조금 어지러워했어요 ㅋㅋㅋㅋ

제가 보기에 너무 바로 오르막이라 과호흡 증상이 온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성곽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쪽 성곽은 잘 관리되어 있지는 않네요 

문수산에 좋았던 점이 계단은 거의 없고 전부 흙길과 돌길이었어요 

요 돌길만 올라가면 바로 쉴 수 있는 곳이 있답니다 

아 그리고 가을 산에는 낙엽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등산화를 신어도 미끄러워요 항상 바닥을 조심하면서 오르내려야 해요 


조금 더 가다 보면

쉴 수 있는 전망대 같은 곳이 나와요 ㅎㅎ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라고 하는데 안개가 너무 심해서 풍경이 잘 안 보였어요 ㅠㅠ

몰랐는데 문수산이 김포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하네요 
  

안개만 없었으면 진짜 뷰 예쁠 것 같아요 ㅋㅋㅋ

여자친구가 빈속이라 너무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처음으로 정상에 도착하기 전에 컵라면을 먹었어요 ㅋㅋ큐ㅠ   살찔 수도 있으니까 컵 누들로 ㅋㅋㅋ 컵 누들 국물 왤캐 맛있나요ㅠ

여기서 다들 많이 쉬시더라고요 


이제 정상까지 1.2km 남았네요 ㅎㅎ

여기부터 성곽길이 쭉 이어져요  문수산성이라고 하는데 

꽤 멋있었어요 ㅋㅋㅋㅋ  방금 전망대까지는 사람이 많이 없는 느낌이었는데 

여기부터는 등산하러 오신 어르신들이 많더라고요 다들 앉아서 한바탕하고 계세요 ㅋㅋㅋ


능선을 따라서 조금 더 오르다 보면 팔각정 같은 느낌에 정자도 있고 

평상도 많아요 ㅋㅋㅋ 평상과 정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둘러보고 계속 올라갔어요 


문수산성 성곽길 멋있죠 ㅎㅎ   정상까지 쭉 이어져있어요 

드디어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같이 단풍 샷도 찍어주고 천천히 오르기로 했어요 


정상 바로 밑에 쪽에는

잔으로 막걸리도 판매하고 있고 고양이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ㅋㅋㅋ

검은 고양이들이 한 4~5마리 정도 있었던 거 같아요 

우측 사진에 잘 찾아보시면 나무 위에 고양이가 한 마리 있답니다 ㅋㅋㅋ 저도 잘 못 찾겠네요 


오르면서 성문에서 사진도 찍어주고 ㅎㅎ

마지막 깔딱 고개 쪽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 방향은 성곽 보호를 위해서 좌측 등산로를 이용해달라고 쓰여있더라고요 

성곽 쪽으로도 많이들 가시던데 ㅠㅠ 저희는 말 잘 들으니까 왼쪽으로 ㄱㄱ 

한 5분만 올라가면 정상이랍니다


정상에 도착하니까 여기도 고양이들이 있더라고요 ㅋㅋㅋ

밑에 쪽에는 올검이었는데 얘네는 검정에 하얀 무늬가 들어가 있네요 

두 파벌로 나누어져 있는 거 같아요 


정상에는 쉴 수 있는 장소도 있어요 ㅎ

정상석에서 인증샷은 필수이죠 ㅋㅋㅋㅋ 사실 김포 문수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은 아니지만 ㅋㅋㅋㅋㅋ

그래도 블랙야크 수건들 고도 찍어줬어요 ㅋㅋㅋ 혹시 나중에라도 될수도있으니깤ㅋㅋㅋ

사실 등산 자체를 즐겨야지 100대 명산의 노예가 되면 안 될 거 같아서 ㅋㅋㅋ 오늘은 블랙야크 명산이 아닌 산을 방문했답니다

 
내려오는 길에 성곽 아래로 고양이가 지나가길래 야옹~~ 해줬더니 자기도 야옹~ 하고 응답하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리고 벤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밑에 있던 야옹이가 저희 옆으로 올라왔어요 ㅋㅋㅋㅋ 귀엽

도망도 안 가고 한 5분 넘게 옆에 붙어있더라고요  미안 줄 게 없어 ㅠㅠ

고양이 옆에서 셀카봉 세워놓고 열심히 사진 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다 내려오니까 날이 좀 맑아졌더라고요 ㅎㅎ

아까는 안 보이던 풍경이 조금 보였어요 이왕이면 정상에서 맑았다면 더 예쁜 뷰를 볼 수 있었을 텐데 ㅠㅠ

​
트랭글이 정상 도착하고 나서 꺼진 거 같아요 ㅠㅠ 

내려오는 건 안 찍혔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저희는 엄청 천천히 올라가서 올라가는 것만 2시간 정도 걸렸고 

내려오는 건 30분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ㅎㅎ 

사진도 찍고 라면도 먹고 엄청 여유롭게 다녀오셔도 3시간 안 걸릴 것 같아요!!

처음 등산하시는 초보자들이나 너무 어려운 산은 겁나고 당일치기로 간단하게 다녀올 산을 원하시는 분들은

김포 문수산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