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국 방콕 시내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볼거리가 있는데요. 저번 방콕 여행에서는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기에 이번에는 반일 투어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을 다녀온 후기를 보여드릴게요!
현지에서 예약했다면 발품을 팔아 더 싸게 예약했겠지만 계획에 없던 반일 투어였기에 앱을 통해 빠르게 예약을 진행했어요.
■ 태국 여행 반일 투어 정보
- 투어명: 담넌사두억 수상시장&매끌렁기찻길
- 가격 : 2인 34,600원
- 투어 일정
07:50 투어 미팅 포인트 집결 (카오산로드)
08:00 - 09:20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이동
09:20 - 10:45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구경
11:00 - 11:30 매끌렁 기찻길 시장 구경
11:45 - 13:15 방콕 이동
('19년 09월 기준)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에 도착하면 가이드가 티켓을 나눠주는데요! 해당 티켓이 있어야 보트를 타고 시장을 둘러볼 수 있으니 잘 챙겨야 해요.
줄이 길더라도 일정 인원 이상이 되면 보트에 바로바로 탑승하기 때문에 웨이팅이 그리 길지 않았어요. 보트 위에서 인생 사진을 많이 남기고 싶으신 분들은 되도록이면 앞쪽에 탑승하시길 추천드려요!
사람들이 보트에 안전하게 탑승하면 물살을 가르며 서서히 출발합니다. 앞으로 나갈 때 보트가 흔들림이 있으니 절대로 일어서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시면 안 됩니다.
시장뿐만 아니라 수상가옥들도 있기에 볼거리가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그늘이 없는 운하를 따라서 계속 움직이기에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준비하시는 게 좋아요.
파타야나 푸켓에 있는 수상시장은 관광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공 시장이지만 저희가 방문한 이곳,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은 실제로 현지인들이 살아가고 있는 공간이라고 해요. 태국 여행을 통해 나와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설레었어요.
물건을 파는 상인들은 저희가 탄 배 가까이 와서 호객행위를 하기도 합니다. 점점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터무니없는 가격을 높여 부르기도 하니까 조금이라도 흥정해서 구입하시길 바라요.
도로에 교통체증이 있듯, 수상시장 내에 보트도 정체가 있기 마련인데요. 뒤죽박죽 섞여있는 모습이지만 나름 그 안의 규칙 안에서 서로 양보하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운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태국 음식을 모형으로 작게 만든 마그네틱!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못 사고 돌아섰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하나 사올걸 싶어요.ㅋㅋㅋ 이목을 끄는 다양한 기념품들이 많아서 눈이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유명한 관광지다보니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에요. 참고 바라요!
처음 태국 여행을 왔을 때 보트 사기를 당한 적이 있어서 안 좋은 추억이 있었는데요.ㅋㅋ 이렇게 수상시장 와서 실제로 수상가옥에서 살고 있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천천히 구경하면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신기했어요.
물건을 살게 아니라면 보트를 타고 있는 상인들과 되도록이면 눈을 마주치지 말아야 해요. 눈이 마주치는 순간, 물건을 구입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집요하게(?) 따라오십니다. 그리고 거절 의사를 표하면 실망한 표정으로 되돌아가시는 게 조금 신경 쓰이더라고요.
이미 물의 수위가 꽤 높아 보이는데,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습도가 높을 테니 기념품들 상태는 금방 나빠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그들만의 삶의 터전이기에 나름대로의 노하우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전동 보트로 앞으로 나아가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보트는 뒤에서 한 사람이 노를 저어 방향을 잡아 앞으로 나아가는 형태에요. 그래서 느린 속도로 여유롭게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다양한 물건을 파는 보트 상점이 계속 이어져서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은 타이밍이 왔어요. 남편이 새우튀김이 맛있어 보인다고 해서 얼른 구매를 해봤습니다. 튀김을 한 지 시간이 꽤 지났는지 살짝 눅눅했지만 배 위에서 먹는 음식은 색다른 기분이 들었어요.
베에서 내려서 투어 차량으로 되돌아가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수상 가옥 상점들을 조금 더 둘러보기로 했어요. 다리 위에서 수상시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포인트가 있길래 얼른 올라가 봤습니다.
배 위에서 운하 시장을 가까이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지만 다리 위에서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것도 또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쉼 없이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살짝 지쳐서 의자에 앉아 쉬면서 셀카도 찍었어요ㅎㅎㅎ 보통 느지막이 일어나 아점을 즐기는데 이날은 투어한다고 일찍 일어나서 피곤했나 봐요.
시장을 다니다 보면 보아뱀, 비단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포인트도 있어요. 으~ 보기만 해도 무서운데 체험하는 사람들이 대단해 보였어요. 저희는 못 합니다. ㅎㅎ
운하를 따라 이어지는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태국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을 방문해보시길 바라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반일 투어의 연장선, 기찻길 시장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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