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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울 근교 드라이브 당일치기 여행 양평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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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땐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이 제격이다. 그래서 며칠 전에 동생과 경기도 가볼만한곳 몇 곳을 다녀왔다. 양평의 더그림을 비롯해 두물머리까지 다녀오는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이었는데 꽤 알차게 다닌 것 같아 소개해 보려 한다. 


1. 양평 더그림 

⊙ 주소 : 경기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길 175 

⊙ 영업시간 : 매일 10:00~일몰 시 / 주말 09:30~일몰 시 

⊙ 문의 전화 : 0507-1419-2210 

⊙ 일반 8000원 / 어린이(30개월 이상~초등학생) 6000원 / 음료 1잔 포함


양평의 조용한 마을에 자리한 더그림은 카페 겸 미니식물원이다. 매표를 하면 입장권에 음료 1잔이 포함되어 있어 양평의 물가를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은 금액으로 커피나 차를 마시고 정원 산책을 할 수 있다. 

입구로 들어서면 유럽식 주택이 있는 넓은 정원이 펼쳐진다. 오픈한지 벌써 7년이 지났지만 언제나 깔끔하게 유지되는 정원이 너무 예쁘다. 

더그림 주변으로 유명산, 중미산, 용문산, 백운봉이 있어 아름다운 산줄기와 어우러져 더없이 아름답다. 계절마다 바뀌는 꽃들과 포근하게 감싸주는 멋진 산새, 더그림만의 여유와 편안함이 물씬 풍긴다. 

빈티지 차는 색상부터 너무 예뻤는데 마치 웨딩카처럼 꽃으로 단장을 해 놓아 주요 포토존이 되어 주고 있다. 차 앞에서 멋지게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고 본격적으로 둘러보았다. 

중앙에 있는 넓은 잔디밭을 중심으로 건물이 있고 둥그렇게 돌며 산책을 하면 된다. 잔디가 너무 잘 다듬어져 있는데 양 조형물이 진짜 양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잘 어우러진다. 경기도 가볼만한곳 더그림의 유럽식 건물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이런 포토존을 그냥 지나갈 수 없지.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빨간 공중전화 부스 앞에 레이스 양산이 놓여 있어서 이렇게 인증샷을 찍었다. 

미니식물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예쁜 꽃들이 피어 있었는데 뜨거운 여름에 꽃 보는 게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수국, 배롱나무, 나비 바늘꽃 등 예쁜 꽃들을 볼 수 있었다.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 전원주택으로 그냥 두었다면 이 예쁜 정원을 만나지 못했을 텐데 정성껏 가꾼 정원을 마음껏 산책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중앙에 있는 본채를 제외한 건물들은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개방을 해 놓았다. 산수화 건물은 아기자기한 소품과 예쁜 인테리어로 인기가 많은 포토존인데 시원해서 한참 머물렀다. 

산수화 포토존에서 나오면 졸졸졸 개울물이 흐르는 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도랑길을 따라 테이블이 곳곳에 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었다. 

경기도 가볼만한곳 곳곳에 감나무, 사과나무, 블루베리, 보리수나무가 있는데 큼직한 사과가 붉게 익어가고 있는 모습이 너무 탐스러웠다. 

카페 반대편으로 오니 넓은 야외 공간에 테이블이 가득하다. 식물원이라고 하면 넓지는 않지만 카페로서는 제법 넓은 공간이어서 북적이지 않는 느낌도 좋다. 

정자 뒤로는 수형이 멋진 소나무가 그림처럼 서 있고 그 위에 진짜 새 같은 백로 한 마리가 앉아 있다. 그 뒤로 펼쳐진 백운봉을 비롯한 산들이 너무 멋져서 자연 속에서 제대로 힐링을 하는 기분을 만끽했다.  

더그림의 분위기가 편안해서인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오신 분들의 연령대가 굉장히 다양했다. 애견도 동반할 수 있다는 것도 애견인들에게는 굉장히 반가울 것 같다. 

또 다른 실내 공간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한 쪽에 놓인 다양한 모자는 직접 써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입구 쪽에 위치한 더그림 온실, 식물 체험관 역시 예쁜 포토존 역활을 하고 있다. 유럽 느낌의 배경 앞에 앉아 분홍 양산을 쓰고 한 컷 찍었다. 자꾸 사진을 찍게 되는 걸 보면 정말 여긴 내 스타일인 듯~ ㅋㅋ

경기도 가볼만한곳 더그림을 한 바퀴 둘러본 뒤 입장권을 들고 카페로 가서 음료로 교환을 했다.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로 돈을 내지 않아도 되기에 케이크를 별도로 주문해서 먹었다. 요즘 왜 이렇게 식욕이 좋은지.. ㅋㅋ 

트레이에 음료와 케이크를 주면 카페 내에서 마셔도 되고 야외나 다른 건물 등 편한 공간에서 마시면 된다. 우리는 야외 공간에 자리 잡고 앉았다. 초록빛 배경에 둘러싸여 차를 마시며 오랜만의 회포를 푸는데 이 분위기 만으로도 피로가 가시는 느낌이었다. 케이크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순삭 했다. 

더그림에서는 60여 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었을 정도로 방송 촬영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런 예쁜 정원이라면 드라마에 등장하는 것도 당연할 듯. 소중한 사람과 산책하듯 쉬며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았던 더그림,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추천한다. 


2. 양평 용문관광단지 계곡 

⊙ 주소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515-2 


열대야는 없지만 낮에는 여전히 더운 요즘, 시원한 계곡이 생각나서 경기도 여행 간 김에 용문산관광단지의 용문 계곡을 갔다. 용문사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계곡길이 나오는데 투명하고 맑은 계곡물소리가 힐링이 되는 곳이다. 

초록빛 풍경은 언제 봐도 마음의 편안함을 준다. 서울을 조금 벗어났을 뿐인데 이런 자연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축복이라고 느껴졌다. 

캠핑의자와 돗자리를 가지고 들고 와 계곡의 명당자리를 찾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물소리와 새소리를 벗 삼아 그늘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역시 이 계절엔 계곡이 정답이구나 싶었다. 


3. 양평 두물머리 

⊙ 주소 :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의 두물머리는 경기도 당일치기 여행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넓은 강이 펼쳐지는 시원스러운 풍경에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 풍경을 조용히 감상하는 사람들의 뒷모습조차 아름다워 보였던 경기도 가볼만한곳이다. 

아직 남아 있는 연꽃 핀 궁경이 반가워 사진을 찍은 내 모습을 동생이 찍어 주었다. 일몰을 보기에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냥 이대로도 참 좋았던 두물머리의 풍경이다. 


이동하는 동안 한차례 비가 내렸다 그쳤는데 그 뒤로 하늘이 드라마틱하게 아름다워 연잎 핫도그를 사 먹으며 조용히 여유를 즐겼다.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두물머리에 갔다면 꼭 찍어야 하는 두물머리 액자 포토존. 화려한 일몰을 보지는 않았지만 잔잔한 강과 초록빛 풍경, 그림처럼 펼쳐지는 하늘이 드라마틱해서 감탄사를 연발하며 제대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4. 가평 쁘띠프랑스 

⊙ 주소 :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 

한국의 작고 아름다운 프랑스 마을인 쁘띠프랑스는 꿈과 희망을 일깨워주는 어린 왕자를 컨셉으로 작은 프랑스를 실현한 곳이다. 이국적이면서 알록달록 동심의 세계를 자극하는 예쁜 집들을 만날 수 있어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프랑스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마을의 풍경만으로도 예쁜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마리오네트 공연을 비롯한 이색적인 공연과 전시도 하고 있어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며 프랑스 거리를 산책할 수 있다. 

​어린왕자가 그려져 있는 벽화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어릴 적 책을 읽고 좋아했던 어린왕자를 다시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다. 멋진 포토존 역활을 하고 있어서 경기도 가볼만한곳 쁘띠프랑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토스팟이다. 


5. 안산 대부광산퇴적암층

⊙ 주소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147-1 

안산 대부광산은 선사시대의 공룡 발자국과 동. 식물 화석이 발견된 퇴적암층이다. 대부광산의 채석장이었던 곳에서 공룡 발자국이 발견되었는데 그 역사가 무려 약 1억 년 전이라고 한다. 


산책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전망대가 있는데 한쪽에서는 누에 섬과 탄도항이 보이고 반대쪽 전망대에서는 안산 대부광산 퇴적암층을 내려다볼 수 있다. 시원한 뷰가 기대 이상의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해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하기 좋다. 

이 일대가 호수 지역이면서 초식공룡의 서식처였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이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과거 광산으로 운영될 때 콘크리트 건물이 남아 있어 현재까지 이어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대부광산은 서울근교에서 유일하게 중생대 지질층과 화산암체를 볼 수 있는 곳이어서 공룡에게 관심이 많은 아이들과 함께 가벼운 산책 겸 여행하기에도 좋은 경기도 가볼만한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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