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만한곳 청양 알프스마을 으뜸촌

주말에 뭐하지 고민을 하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멀리 바다와 산, 휴양지가 아닌 아이들이 편하게 지내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청양 가볼만한곳 알프스 마을을 예약하였는데요. 으뜸촌으로 지정된 장소라 안심하고 편하게 지내며 즐거운 1박 2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여행 일자 : 2021년 10월 1일 ~ 2일

글 사진 : 일상탈출


1. 청양 알프스 마을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23-35

TEL : 041 942 0797

이용 시간 : 10시 ~18시


이곳은 겨울철에 얼음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칠갑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은 마을인데요. 천장처럼 높다는 의미로 천장리라고 불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담으며 힐링을 가득 안을 수 있는 주말 가볼만한곳이었습니다.

또한 체험, 교육, 숙박, 음식 4개 부문의 품질을 평가하고 등급을 가리는 농촌 관광사업 등급 결정제도 모두가 1등급이어야 부여하는 으뜸촌 체험마을이기에 안심하고 예약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체험 종류는 깡통 기차 타기와 짚트랙, 조롱박 공예, 박미스트 만들기가 있는데요. 현재는 깡통 기차 타기와 박미스트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체험비는 각각 5,000원으로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그 외에 짚트랙은 겨울철에, 조롱박 공예는 10월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하니 체험을 원하시면 전화로 문의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마을에는 펜션 외에도 운동장, 체험관, 교육관, 식당, 카페가 있어 단체 워크숍을 와도 좋은데요. 현재는 코로나19로 운영되지 못하는 곳들이 있어 아쉽기도 하네요.


2. 알프스 마을 펜션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호길 230

TEL : 041 942 0066

입실 14시 / 퇴실 11시


주말 뭐하지로 시작하여 오게 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 펜션에는 알프스 마을에서 운영하는 세 가지 타입과 마을 주민이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타입이 있는데요.


마을에서 운영하는 타입은 50평형의 하이디와 35평 클라라, 25평 피터가 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펜션은 13평 작은 원룸이었습니다.

이번에 저희는 피터를 예약하였는데요. 복층으로 되어 있는 구조라 아이들이 은근 좋아하며 지냈습니다.


피터의 구성은 1개의 온돌방과 거실, 화장실, 2층으로 되어 있는데 큼직하니 넓은 단독 독채라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도 상관없었고, 프라이빗 한 우리들만의 공간이기에 요즘 같은 코로나19시대에도 안심하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주방에는 음식을 만드는데 전혀 불편함 없도록 도구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편리하게 저녁 준비와 아침 식사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인 전자렌지, 전기밥솥, 커피포트 등 전자제품들이 갖추어져 있었고, 가스가 아닌 인덕션이 있어 안전성도 좋았던 펜션이었네요.

물의 수압도 좋고 온수도 잘 나와 아이들을 씻기기에도 좋았고, 수건 또한 넉넉하게 있어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비누와 샴푸는 갖추어져 있지만 일회용품과 칫솔 등 세안 도구들은 없으니 개인적으로 가지고 와야 합니다.


넓은 창 너머로 따스한 가을 햇살이 들어와 포근함과 따스함이 느껴졌는데요. 그 옆으로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위로는 넓은 방과 바닥에 전기판넬이 깔려 있는 공간으로 춥지 않고 뜨끈하게 잠을 잤습니다.

짐을 풀어 놓고 잔디가 깔려 있는 마당으로 나가니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산새와 청정한 맑은 공기가 느껴져 이름대로 알프스에 온 것 같은 청양 가볼만한곳이었는데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마당에는 그네도 있어 신나게 타며 즐겁게 놀 수 있는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인데요. 조카네 남매는 마냥 신이나 웃음으로 가득한 모습을 보여 주어 예약한 제가 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이들은 잔디밭을 신나게 달리기를 하며 즐거워했는데요.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제가 더 속이 후련했습니다. 짧은 1박이고 체험을 못했지만 아이들에겐 즐거운 추억을 안겨 주었네요.

할아버지는 손녀딸에게 풀 이름을 가르쳐 주고, 아이는 신기한 듯 바라보며 자연과 친해지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어디에서도 배우지 못하는 산 교육도 배우며 알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첫째 아이는 이제 혼자서도 잘 하는데요. 할아버지가 잡아준 메뚜기와 여치를 보고 직접 잡으며 도시에서는 해 볼 수 없었던 시골의 정취도 배웠습니다.


둘째도 나뭇잎과 풀로 소꼽놀이도 하며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휴양지가 아닌 농촌 체험마을인 으뜸촌에서의 하룻밤이 더 소중하고 기억에 오래 남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당에서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게 통도 제공해 주었습니다. 바닥이 잔디라 혹시라도 모를 화재의 위험성 때문에 숯이나 장작은 안되고 갈탄만 가능하다고 하여 준비를 해왔네요.

미리 장에서 사 온 소고기와 삼겹살 그리고 새우를 굽기 시작하였는데요.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남매는 보리, 쌀놀이를 하며 우애 있게 지내고 있어 흐뭇해졌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어 고기를 구우며 저녁식사를 했는데요. 오랜만에 오손도손 모여 야외 식사를 하며 행복한 웃음이 가득했던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 청양 알프스 마을이었습니다.


3. 칠갑산 천문대 스타파크

충남 청양군 정산면 한티고개길 178 -46

TEL : 041 940 279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중, 고등학생 2,000원 / 초등학생 1,000원


즐겁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할아버지가 예약을 해 둔 청양 가볼만한곳 칠갑산 천문대로 향했습니다.

으뜸촌 알프스 마을과 자동차로 15분 정도 거리로 신비한 별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와 1층과 2층에 마련되어 있는 전시물을 보며 우주에 대한 공부도 했습니다.

이곳은 1층은 시청각실, 천체투영실, 전시실이 있고, 2층에는 전시실, 연구실, 야외 전망대, 휴게실, 그리고 3층에는 주 관측실과 보조 관측실, 야외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으로는 망원경을 통한 천체관측과 천체 시뮬레이션 영상 관람, 3D 입체 영화관람이 있는데요. 저희는 오로라에 관한 영상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를 보고 관측실로 올라가 별에 대한 설명과 망원경 관측을 하였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함께 온 부모님들도 신기해하며 재미있어 했습니다.

 
4. 천장호 출렁다리

충남 청양군 정산면 천장리

운영시간 : 9시 ~ 18시


칠갑산 천문대를 관람 후 알프스 마을로 돌아와 편안한 잠을 잤는데요. 다음날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청양 가볼만한곳 천장호 출렁다리를 건넜습니다.

이곳 출렁다리는 총 길이 207m로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이자 동양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였는데요.


좌우로 흔들흔들 대는 스릴감을 안고 건널 수 있는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으로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걷다 중간에 구멍이 나 있는 철판 위를 본 어린 딸은 '무서워'라고 말하며 엄마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출렁다리 끝에는 용과 호랑이에 대한 전설을 알려 주는 조형물이 서 있어 포토존도 되어 주고 아이들에게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칠갑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 코스와 천장호를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이 있어 원하는 곳을 택하면 되는데요. 저희는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천천히 걷다 보면 아이를 가지게 해준다는 잉태바위도 볼 수 있고, 또 한 마리의 용과 청양의 특화 작물인 고추 조형물들을 보며 지루하지 않은 시간을 즐겼습니다.


칠갑산 정상까지는 왕복 3시간 정도 걸리고 둘레길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완주하기는 힘들 거 같아 중간에서 다시 되돌아왔습니다.

조카 아들은 컸다고 출렁다리를 무서워하지 않고 걸었고 동생은 할아버지와 할머니 손을 꼭 잡고 건넜는데요. 행복한 뒷모습을 보며 가족의 정도 가득 쌌았습니다.


가을의 향기도 물씬 느껴지는 풍경들도 보며 감성까지 가득 안고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모두들 정말 좋았다며 자주 으뜸촌에서 지내고 싶어 하네요.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 청양 알프스 마을에서 가족들과 1박 2일 여행을 보냈습니다. 비록 시기가 안 맞아 체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시골 감성을 제대로 느끼고 배웠던 농촌체험마을이었는데요. 도시 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답답했던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을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