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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아이와 함께 가면 더 좋은곳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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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날 어머니 모시고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전까지는 주로 바다를 보러 속초와 고성에 갔었는데요.

이번에는 달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강원도 아이와 가볼만한곳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를 찾았고요.

간 김에 파로호 한반도섬을 산책하고 박수근 미술관도 관람했어요.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한반도 사진에 표시된 강원도 아이와 가볼만한곳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가 위치한 지점입니다. 

천문대 건물 바로 앞 잔디광장에 이 지점을 표시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 뭔가 색다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었어요.


미리 달 관측을 예약하지 못한 탓에 이미 정원이 찬 상태라 3층 천문 관측실에서 망원경으로 달을 보지는 못했는데요.

대신 1층 천체 투영실에서 달에 관한 16분 분량의 생생하고 웅장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얼마 전 남원 항공우주천문대 여행기를 소개하면서 언급했었고요.

동일한 영상이라 새롭지는 않았지만, 촬영을 허락해 주셔서 사진과 영상으로 스케치하듯 담아올 수 있었어요.

직접 가서 편안한 의자에 누워 밤하늘을 올려다보듯이 감상해야 제대로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보기로 간접 체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주차장에서 바라본 건물과 주변 풍경입니다.

일반적으로 천문대하면 인공조명을 피할 수 있는 하늘과 가까운 높은 산 정상에 위치해 있어 가고 싶어도 선뜻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수 있는데요.

이곳은 산 아래 도로변에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부담 없이 들릴 수 있고요.

근처에 캠핑장이 있어 일석이조 더라고요 ~ ㅎㅎ


무료 주차가 가능한 넓은 야외 주차장이 미련돼 있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주차장 한쪽에 소지섭 길 안내 조형물이 설치돼 있어요.

이곳에서 우연히 처음 접했고요.

이렇게 알게 된 만큼 일부 구간이라도 언젠가 꼭  마음으로 걸어보고 싶어졌어요 ~ ㅎㅎ


소지섭의 길

소지섭의 길은 지난 반세기 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신비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강원도 DMZ 일대를 배경으로 2010년 출간된 소지섭의 포토에세이집 "소지섭의 길"이 출간되면서 시작되었다고 안내돼 있어요.

이 길은 포토에세이집의 촬영지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6개 코스 51km에 달한다고 합니다.


국토 정중앙 잔디광장 

주차장과 천문대 사이에 이 차선 도로가 있어요.

차량 통행이 적은 만큼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없어서 좌우를 잘 살핀 후 안전하게 건너야 합니다.


건물 앞 잔디광장에 있는 국토 정중앙 점을 표시한 조형물입니다.

추가 가리키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더라고요.


안타깝게도 현재는 우리나라 정중앙이라고 표현할 수는 없는데요.

우리 세대가 지나기 전에 통일이 돼 실질적인 상징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잔디광장에는 작은 미술관 야외 전시장처럼 여러 개의 작품이 자리 잡고 있어요.

관람 시간, 입장료, 휴관일 등 기본 정보 

입장료 변경 안내문


관람 시간은 하절기(4월 ~ 9월) 매일 오후 2시 ~ 밤 11시, 동절기 매일 오후 2시 ~ 밤 10시까지(1시간 전 입장 마감) 고요. 

월요일, 1월 1일 휴관입니다.

제가 갔었던 9월 20일이 월요일이었는데요.

추석 연휴 공휴일이라 정상 운영돼 관람할 수 있었어요. 


입장료는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성인 6,000원, 청소년, 군인, 어린이 3,000원이고요.

성인 기준 정상 요금을 지불하더라고 양구사랑 지역 상품권으로 입장권 한 장당 3,000원을 돌려줍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정문으로 입장해 안심콜 방문자 인증, 손 소독, 발열 체크를 거친 후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했어요.

3층 구조로 1층 중앙에 출입문과 매표소가 있고요.

왼쪽에 천체 투영실, 오른쪽에 전시관이 있어요.


천체 투영실 영상 관람관 

한반도섬과 박수근 미술관에 먼저 들렀다가 오후 4시 50분쯤 도착했어요.

마침 오후 5시에 영상이 상영돼 입장하자마자 천체 투영실로 안내받았어요.

직원분께서 친절하셔서 더 어머니, 아내, 딸아이와 함께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남원 항공우주천문대를 소개하면서 천체 투영실 내에서 촬영이 불가능해 자세히 언급하지 못해 아쉬웠던 마음을 이곳에서 달랠 수 있게 되었어요.

보름달이 뜬 야경 

영화관과 비슷한 좌석이 설치돼 있는데요.

스크린이 정면이 아닌 돔형 천장에 설치돼 있으며, 의자를 최대한 뒤로 젖히고 누워서 밤 하늘을 올려다보듯 감상하는 구조라 보다 웅장하고 입체감이 느껴졌어요.
 

달 표면 

시간상 준비된 영상 중 한 편만 시청했고요.

추석 하루 전날이라 미리 예약하지 못해 망원경으로 실제 달을 관찰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싶어 달에 관한 영상을 이곳에서 다시 봤어요.
 

달의 인력과 원심력으로 인행 발생하는 조석 간만의 차 

다른 관람객 없이 우리 가족끼리 관람했으며 촬영을 허락받은 덕분에 사진과 영상으로 소개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 ㅎㅎ


구조상 가장 뒷자리에 앉을수록 보다 웅장하고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남원 항공우주천문대와 달리 강원도 아이와 가볼만한곳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천체 투영실에서는 움직이는 의자와 바람 등 4D 효과는 경험할 수 없었어요.


1, 2층 전시장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천문대를 직접 경험해 보고 소개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어요 ~ ㅎㅎ 

국토 정중앙이라는 상징적인 위치에 2007년 개관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천문대입니다.


도시에서 떨어진 산중에 이기는 하지만, 산 정상이 아니라는 지역적인 특성 때문에 천문 연구 용이 아닌 관광과 체험에 중점을 둔 것 같았어요.

1층, 2층 전시관에는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어요


여러 번 강조한 이유 때문에 3층 천체 관측실에는 들어가 보지도 못했는데요.

부모님 집에서 자가용으로 30분 이내 가까운 거리라 우주 쇼가 펼쳐진다는 소식이 있으면 미리 서둘러 예약하려고요 ~ ㅎㅎ

날씨가 좋은 날이면 눈으로도 밤하늘의 별자리와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바로 옆에 있는 캠핑장으로 캠핑을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관측기구 모형이 2층 전시관에 전시돼 있어요.

천체를 관측하는 망원경도 볼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지구와 우주에 관심이 많아서 그 시절 어린이 잡지 어깨동무에서 성탄절에 받고 싶은 선물을 엽서로 보내는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천체망원경을 적었었던 추억이 떠올랐어요.

선물로 온 것은 온도계였어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 준비돼 있는 휴게실도 있어요.

어둠이 내릴 때까지 지루하지 않고 편안하게 기다리는 장소로 이용해도 좋겠더라고요.


별자리 중 가을에 볼 수 있는 별자리를 사진으로 담아왔어요.

예년에 비해 미세먼지가 줄어든 만큼 밤하늘이 별자리와 은하수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을지도 모르겠어요.


국토 정중앙을 찾은 과정을 알 수 있는 전시물입니다.


날씨나 예약 문제로 천체 망원경으로 달과 밤하늘에 별을 관측하지 못하더라도 강원도 아이와 가볼만한곳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 위치가 주는 특별함 만으로도 일부러 찾아갈 만한 곳이고요.

근처에 있는 한반도섬과 박수근 미술관과 함께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적극 추천합니다.


조금 떨어져 있는 을지 전망대와 제4땅굴은 공사 중이라 포함시키지 않았어요.


1층 천체 투영실 옆에도 휴게실이 마련돼 있어요.

2층과 달리 이곳에는 음료 자판기가 설치돼 있으며,  안전 매트가 깔려있지는 않아요.


방문하기 전 전화로 정상 운영 여부를 확인하면서 달 관측 예약이 마감되었다는 걸 확인했었어요.

이런 이유로 해가 지기 전에 강원도 아이와 가볼만한곳 양구 국토정중앙천문대에 찾아갔던 터라 야경과 밤하늘은 경험하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가보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알게 되었으니 우수쇼가 펼쳐지는 맑고 청명한 날 꼭 다시 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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