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제주도 성산일출봉 가볼만한곳 제주도 여행코스

반응형

파란 물감을 뿌려 놓고 하얀 솜사탕을 걸어 놓은 듯한 하늘 아래 펼쳐진 들녘은 황금빛으로 물들며 풍성한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을은 깊어가고 추석이 머지않았는데 코시국이라 고향에 가지 못하는 마음을 달래고자 지난가을과 여름에 다녀온 성산일출부터 제주도 가볼만한곳 5곳을 소개해 보기로 했다. 

제주도 가볼만한곳 

1. 제주도 성산일출봉
2. 목장카페 드르쿰다 in 표선
3. 실내관광지 수목원테마파크
4. 제주 순메밀막국수
5. 새별오름 나홀로나무


1. 제주도 성산일출봉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

입장시간: 하절기 07:30~20:00 / 동절기 매일 07:30~19:00 

전화: 064-783-0959

이번 여행은 공항에서 멀리 떨어진 서귀포 쪽을 먼저 들린 다음 제주시로 이동하는 코스로 잡았다. 공항에서 51km 떨어진 거리라 자동차로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바로 앞에 넓은 무료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제주 성산일출봉 관람은 유료와 무료 산책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82m 높이 봉우리는 입구에서 바라보면 별로 높아 보이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을 듯 보이는데 막상 올라가 보면 결코 만만한 높이가 아니었지만 제주도 코스로 인기가 높았다. 입장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군인 2,500원 어린이 2,500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를 찾아보면 바다 위 궁전처럼 보인다는 문구를 볼 수 있었는데 항공에서 바라 본 사진을 보면 정말 어떻게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졌는지 신기할 뿐이었다. 

​제주에는 봉긋봉긋 솟아 있는 수많은 오름이 있지만 이렇게 사발 모양의 분화구는 보기 드문 형상으로 바다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제주 성산일출봉의 생성과정과 지질학적인 가치는 천연기념물이면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국내 관광객은 물론이고 외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니 산책로는 올라가는 길과 내려오는 길을 구분해 복잡함을 방지했다. 

계단 경사가 심해 힘겹게 정상까지 올라가 보면 지름 600m, 바닥면의 높이 해발 90m에 면적이 214,400㎡의 분화구 가장에 작은 성이 세워져 있는 형상을 볼 수 있는데 성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배경이다. 

평소 보도여행을 많이 했다면 왕복 1시간이면 충분하지만 나는 정상에 머물며 사진을 찍고 내려오느라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무료 관람 코스까지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가면 해녀의 집과 바다체험을 즐길 수 있고 우도까지 보이는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그만이었다.


2. 목장카페 드르쿰다 in 표선

서귀포시 표선면 번영로 2454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성산일출봉에서 20km 떨어진 거리 대로변에 중세 유럽의 성 모양의 건물이 시선을 모으기 충분했다. 드르쿰다라는 간판이 걸려 있는 회색빛의 건물 규모도 크고 주차된 차들을 보면 제주도 코스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목장 체험 카페로 제주 인기 체험인 승마, 카트, 동물 먹이주기 체험, 사진관, 포토존 등이 있어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연령 제한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였다. 성 안으로 들어가면 매표소에서 음료 주문이나 체험 이용권을 발권하고 입장하면 된다. 

​우리는 카트체험과 승마체험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승마는 워낙 인기가 많아 대기표를 받아야 했고 카트체험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었다. 카트 이용요금은 1인승 25,000원 2인승 35,000원이었다. 

​제주 여행 코스로 인기가 높은 승마체험은 체험승마(100m), 중거리 A(500m), 오름 B (1, 3km), 주몽 C(1, 9km)  장금이 D(2, 5km) 등 5종류로 구분되었고 가격은 구간마다 차이가 있었다.

​연령마다 이용 가능한 코스가 정해져 있었는데 성인은 주몽 구간 45,000원,  장금이 구간 65,000원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승마에 앞서 헬멧과 조끼를 착용하고 승마장으로 이동해 티켓과 번호표를 직원에게 주고 대기한 다음 체험하면 된다. 

​처음에 겁을 잔뜩 먹고 몸이 정말 굳어 있었는데 직원분이 잘 안내해 주어 마지막에는 정말 신나게 승마를 즐길 수 있었다. 체험을 마친 다음 음료를 마시면 제주스러운 목장 카페 분위기를 한껏 즐길수 있었다. 
 

3. 실내관광지 수목원테마파크 

제주시 은수길 69

이용요금: 아이스뮤지엄 +3D 착시아트 + 5D영상관 + VR1회 성인 15,000원 


3번째로 소개하는 제주도 코스는 실내관광지로 사계절 인기가 좋은 수목원테마파크를 찾았다. 공항에서 6, 2km 떨어진 거리 시내에 자리하고 있어 18분만 달려오면 되었다. 

3층으로 이루어진 건물 안에는 아이스뮤지엄과 카페 5D 영상관, VR관, 3D착시아트관, 초콜릿&아이스크림 체험관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수목원테마파크를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변덕스러운 섬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무 때나 찾아와도 좋은 실내 관광지라는 점이었다. 

그중 가장 인기 있는 장소가 바로 아이스뮤지엄으로 무더운 여름을 아주 시원하게 보낼 수 있고 사계절 얼음썰매를 즐길 수 있으며 얼음조각 작품과 남극에 온 듯 이글루체험을 할 수 있었다.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PLAY BOX로 보기만 해도 신나고 즐거운 VR 체험을 경험하기로 했다. 놀이기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놀이공원도 아이들 자라고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뜬금없이 롤러코스터를 타기로 했다. 얼마나 생생한지 비명을 지르고 어지러워 죽을뻔했다. 

​마지막은 3D 착시아트로 내가 그림 속 주인공이 되어야만 완성되기도 하고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착각에 빠지기 때문에 트릭아트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행들과 하하 호호 재밌게 촬영하면서 한 번쯤 갈만한곳이라는 것을 느꼈다. 관람시간은 10:00~19:00 (입장마감 18:00)이다.


4. 제주 순메밀막국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60

메뉴: 들기름막국수 9,000원 / 명태회국수 9,000원 / 수육20,000원 

점심식사를 어떤 메뉴로 알 것인지 고민을 해야만 했다. 모두가 식성도 다르고 육류를 못 먹는 사람까지 있어 신경이 쓰였는데 그나마 더위를 식히며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메밀막국수를 먹기로 했다. 


신화월드에서 자동차로 3분, 오설록에서 10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는 이곳은 제주산 순메밀만을 사용하고 들기름을 직접 짜서 사용하기 때문에 아주 부드럽고 고소한 메밀국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메뉴는 들기름막국수, 명태회국수, 수육, 판 메밀, 해물전등 푸짐하게 주문해 먹었는데 맛이 아주 깔끔하고 순한 맛이 일품이었다. 새콤 매콤한 명태회국수는 톡 쏘는 맛이 괜찮았고 이름 그대로 들기름 막국수는 들기름과 들깨가루를 듬뿍 뿌려 고소함이 절로 느껴진다.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음식이었지만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맛이 느껴졌다. 쓱쓱 쓱 비벼서 김치와 함께 먹으면 별미였다. 

내가 주문했던 판모밀은 양이 제법 많아서 모두가 함께 나누어 먹었다. 냉면처럼 쫄깃한 맛은 없지만 워낙 탱글 하면서 부드러워 술술술 넘어가는 맛이었다. 영업시간은 06:00~23:00이며 마지막 오더는 22:30이다. 

해물전은 오징어와 새우 쪽파를 넣고 계란으로 옷을 입혀 구워내서 따뜻할 때 먹으면 막걸리가 절로 생각나는 맛이었다. 바로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구워져 따끈하게 먹을 수 있었다. 건강한 메뉴를 즐길 수 있어 제주도 코스로 넣었다. 


5. 새별오름 나홀로나무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30-8

새별오름은 여행코스로 여러 번 가보았지만 바로 옆에 유명한 나홀로나무는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버킷리스트에 넣어 두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찾아가기로했다. 

​혼자 같으면 찾지 못하고 돌아왔을지 모르는데 여러 차례 들렸던 지인 덕분에 어렵지 않게 바로 도착할 수 있었다. 주차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손을 뻗으면 잡힐 듯 봉긋 솟아있는 새별오름과 이달오름 사이에 나홀로나무를 넣고 찍으면 예술이라고 해서 그대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파란 하늘에 몽글몽글 하얀 구름들이 어찌나 예쁜지 나홀로 나무도 돋보였다. 여름철이라 초록 잎이 무성할 줄 알았는데 무슨 일인지 앙상한 가지와 나뭇잎 몇 개만 초라하게 달려있었다. 

드넓은 벌판에 홀로 외롭게 서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다녀온 지는 조금 되었지만 제주도 여행 코스를 떠올리면 아직도 즐거움이 남아있다. 성산일출봉과 함께 제주도 가볼만한곳 5곳을 정리해 보았는데 추석 명절을 보내고 다시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