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휴가철에도 전국 해수욕장이 혼잡했다고 하죠? 여름시즌이 지나고 고요한 가을여행을 꿈꾸며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을 찾아봤습니다
이미 알려진 관광지를 포함해서 고성의 바다를 오가며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겼더니 깨끗한 환경 때문에 정신까지 맑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1. 거진해수욕장
경치가 좋은 곳은 항상 인파가 몰려들지만, 시야를 넓게 가지면 의외로 여유롭게 쉴 수 있는 휴양지가 있습니다, 거진해수욕장은 기본 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캠핑과 낚시가 허용된 것 같고 복잡하지 않아서 깨끗한 강원도의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죠
거진항 주변은 해양레저관광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해안가에 알록달록한 색이 입혀지고 있었습니다
푸른색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T자형 방파제에 서서 인생샷에 도전해보시죠~
거진항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2. 백섬해상전망대
작년 10월 경 완공된 전망대이며, 총 길이 137m가 된답니다
하절기에는 오전 7시~ 오후 6시, 동절기는 8시~ 5시까지 개방됨
부산, 포항, 영덕 등 국내에는 경관을 조망하기 좋은 산책로가 많은데, 거진항에도 유사한 전망대가 생겼으니 앞으로 고성 가볼만한곳으로 많이 알려질 것 같습니다
백섬은 육지와 근접한 작은 바위섬이며, 거진1리 해변에는 거진어촌체험마을도 운영할 예정이랍니다
또한 항구부터 전망대까지 이르는 340m 가량의 해안로에는 조명과 함께 구조물이 설치되며 강원도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기대한답니다
3. 왕곡민속마을
국내 민속마을의 한 곳으로 옛날부터 5개의 봉우리가 감싸고 있다고 해서 오봉리 마을로 불렸답니다, 안동하회마을과 닮은 꼴로 계절마다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접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북방식 전통한옥이 보존된 유일한 마을이라고 하며, 그전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전통가옥체험 행사를 진행했었답니다, 하지만 체험장은 코로나로 인해서 일정이 조절된 것 같습니다
기와 담장 밖으로 산책하며 간간이 피어있는 꽃을 구경하다.. 가을여행지를 탐방하는 저 나름의 방법입니다
시국이 안정화되면 전통찻집이나 민박 등의 체험을 이용하며 소박한 여행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4. 송지호
화진포 남쪽의 송지호는 울창한 송림과 갈대숲이 청정한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이며, 대략 6㎞의 둘레길을 걸으며 잔잔한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쉼 쉬고 싶은 습지공원이었지만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었고, 평시에는 무상으로 자전거도 대여해 준다고 합니다
호숫가 산책길을 따라가면 왕곡마을과도 연결되고, 건너편 언덕에는 송지호를 살펴볼 수 있는 정자도 지어져있습니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대략 2시간 정도 산책하며 숨겨진 비경을 찾아볼 수 있는 강원도 고성의 가을여행지가 아닐까 싶었음
무엇보다 호수를 관람하려면 송지호관망타워에 올라봐도 좋은데, 5층 유리창으로 비치는 풍광도 볼만할 겁니다
전망대는 평소에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서 음료를 마시며 가볍게 쉬어갈 수 있음
아래층에는 과거 송지호에서 서식했던 철새 모형이 전시된 생태관이 있어서 아이들 현장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음
그리고 뒤편에는 솔숲이 우거진 조용한 해수욕장이 있는데, 최근까지 오토캠핑과 서핑족들이 찾아왔던 명소였답니다
송지호관망타워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동해대로 6021 송지호철새관망타워
5. 능파대
오랜시간 파도에 깎여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 지형인 능파대입니다
문암2리 항구부터 이어진 독특한 모양의 암석인데, 멀리서 볼 때는 쉽게 찾을 수 없고 문암항 가까이 다가오면 파도가 하얗게 굳은 듯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암석의 형태에 따라서 화각을 조절하면 자신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해변 바위를 제외하면 별로 흥미 있는 볼거리는 없지만.. 가만히 서서 경치를 보면서 힐링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고성 가볼만한곳에 끼워 넣었습니다
오르는 계단과 바위로 연결되는 구간, 손으로 바닷물을 만질 수 있는 낮은 곳까지 산책로가 설치됐음
처음 왔을 때는 맨 밑까지 내려가서 무릎까지는 입수를 했었는데.. 이때 공사를 진행해서 다가서지 못했음;;
능파대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괘진길 65
6. 천학정
절벽 위에 덩그러니 세워진 천학정은 바다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명당 같았습니다
예전부터 수평선에 뜨는 붉은 태양을 볼 수 있는 일출명소로 알려졌으며, 교암리 백도해수욕장 인근을 지나고 있다면 1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우거진 편안한 쉼터를 기억해보시길 바랍니다
소나무 숲을 지나면 2분 이내에 작은 정자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안에서 앉아서 해양을 조망하면 동해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듯했습니다
은은한 푸른색이 감도는 백도항의 풍경^.^
머무는 시간이 짧아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곳!! 가을여행지로 고성8경에 속하는 청학정과 청간정은 빼놓을 수 없는 강원도 고성 가볼만한곳에 소개하고 싶고, 관동팔경의 한곳인 청간정은 보수공사로 출입이 제한되어서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천학정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177-1
7. 아야진해수욕장
삼척의 장호항만큼 맑은 해변이 인상적인 곳, 토성면 산 모양이 한자 '야'와 비슷하고 '우리'란 단어가 붙어서 아야진 명칭 됐다는 일화가 있답니다
대략 600m의 해변을 맨발로 백사장을 걸으면 보드라운 모래가 촉감이 좋았고, 낮은 수심에 크고 작은 갯바위가 펼쳐진 풍경이 아름다워서 매년 여행객이 늘어가는 것 같았음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하기 적당한 해변으로 곡선형으로 휘어있는 모래사장과 한쪽의 암석지형이 볼만한 경치가 되고, 물속이 투명하게 보이는 맑은 수질이 인상적입니다
거의 최근에 강원도 고성 해변가는 무지개도로가 설치되고 앞으로 대부분의 해안이 가볼만한곳이 될 것 같았음
단, 제주도처럼 이쁜 배경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으나 해변에 길게 이어진 불법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인상을 찌푸리게 됩니다ㅠ
텐트에서 낮잠 자는 아저씨, 낚시에 빠진 분, 스노클링 하는 모습, 해안 끝 바위에 걸터 앉아서 경치를 구경하는 사람 등등~
아야진 바위 주변은 홍합 종류의 해조류와 치어들이 틈새에 숨어있어서 해양 체험장으로 또 다른 매력이 있었음
파란 물감을 희석한 듯한 자연의 색에 감탄해서 강릉이나 속초의 가을여행지에 관광객이 몰려서 복잡하다면 비교적 여유로운 고성해안이 어떨까 싶어서 직접 다녀온 7곳의 여행코스를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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