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가볼만한곳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몇 해전에 방영된 히트 한류드라마인 공효진 주연의 동백꽃 필 무렵의 주 무대로 많이 나왔던 경상북도 포항 호미곶 근처에 있는 구룡포항 일본인 가옥거리 위쪽 언덕에는 구룡포항의 또 다른 명물인 겨울 별미 과메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 수 있는 구룡포 과메기문화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일본 가옥거리와 연결된 계단 위쪽에 자리하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3층 규모로 시설이 잘되어 있어서 포항 아이와 가볼만한곳 중에 추천해 드리고 싶은 장소입니다.

1.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아래쪽은 드라마의 영향인지 다양한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모습인데 언덕 위에 자리한 문화관은 넓은 주차장도 운영되고 있고 조금 한가한 모습이네요. 중앙에 있는 입구를 통해서 내부로 들어서면 너무나 당연하게도 입구 안에 체온 체크와 QR코드 인증을 하고 1층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1층에는 기획 전시실이 자리하고 있다고 하던데 제가 찾았을 때에는 내부에 공사중인 모습이라서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과메기문화관이 있는 4층으로 이동해 보았습니다.

2. 과메기문화관 야외 전망대

계단이라 엘리베이터를 타고서 한층한층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최고 높은 곳에 올라가서 천천히 계단으로 한층한층 돌아보는 것이 좋을 거 같아 가장 높은 4층에 올라가 보니 먼저 보이는 것은 야외 전망대입니다. 포항 아이와 가볼만한곳 구룡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별로 기대가 되지 않았는데 일본인 가옥거리가 있는 구룡포항 쪽은 언덕 끝이 자리하고 있어서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동쪽을 바라보면 시원하게 보이는 바다 풍경이 멋진 전망대였습니다.

 
3. 구룡포 과메기 해양관

전망대를 둘러보고 안으로 다시 들어가 보면 카페 옆쪽에 동해 바다 풍경을 소개하는 해양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아래에 있는 구룡포항에서 잡을 수 있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소개하는 장소로 오징어와 고래의 모습도 보이는 게 생각보다는 괜찮은 전시물이었습니다.

해양관에는 해양생물에 대한 소개를 커다란 보드판 형태로 아이들의 관점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포항 아이와 가볼만한곳 중에 추천하고 싶은데 안쪽에는 모터보트 체험과 같은 체험시설과 대형 영상관을 비롯하여 직접 놀이를 통해서 물고기를 잡고 놀 수 있는 영상 게임 시설도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4. 과메기 문화관

4층을 둘러보고 3층으로 이동하면 여기에는 과메기 홍보관과 과메기 문화관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먼저 안쪽에 자리한 문화관부터 둘러보겠습니다.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내부에 보이는 전시물 멋지다
 
문화관 안으로 이동하면 전시실 중앙에 설치되어 있는 커다란 배의 모습이 보이는데 유명호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배 위에는 열심히 어부들이 고기를 잡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포항의 유명한 과메기를 잡고 있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안쪽에는 재미난 모습의 미니어처 전시물이 보이는데 지금보다 더 북적였던 포항 구룡포항의 전성기 때 모습을 표현한 전시물 같네요. 항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생선들을 잡아서 들어온 배들이 바쁘게 일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 항구 한쪽에 열린 시장에서는 다양한 장사를 상인들의 모습도 보이는데 항구 뒤쪽에 있는 산 모양의 지형은 과메기문화관 건물이 자리하고 있는 언덕을 그린 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해녀들의 삶이 소개하는 전시물이 보이는데 수압에서 몸을 지켜주는 고무옷을 입고서 아무런 장비하나 챙기지 않고 순전히 자신의 수영실력과 심호흡만으로 깊은 바닷속까지 들어가서 물일을 하며 해산물을 캐오는 해녀는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이른 아침인 6시부터 물일을 시작하여 정오인 12시에서 1시까지 물일을 하는데 그 후에 물 밖으로 나와서 하루 종일 잡은 전복과 각종 해산물을 챙긴 후에 크기를 계측하고 내일 있을 작업 준비를 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해녀들이 물질을 할 때 사용하는 각종 장비들도 한쪽에 전시되어 있는데 시대가 발전하면서 장비들도 점점 좋아지지만 힘들 물일을 하는 해녀들의 나이는 점점 먹어가고 있네요.

해녀의 생활상을 보고 뒤쪽으로 이동하면 안쪽에는 뜬금없이 구룡포항 한쪽에 자리할거 같은 항구에 있는 집한채가 꾸며져 있습니다. 분주한 어부들이 생활하는 집은 비교적 단출하지만 수도시설과 식사를 하는 공간 그리고 장독대를 비롯하여 여러 시설들이 진짜로 사람이 사는 거 같이 리얼하게 꾸며져 있어서 바닷가 어촌 사람의 생활을 쉽게 볼 수 있게 되어 있네요.

그 옆쪽 전시실로 이동해 보면 구룡포의 명물인 과메기 제조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물이 보이는데 예전에는 조금 재래식으로 과메기 건조와 준비를 하던 모습에서 과메기 공장이 생기면서 현대화되고 좀 더 위생적인 방법으로 제조하는 공정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5. 구룡포 과메기 홍보관

다음은 반대쪽에 자리하고 있는 과메기 홍보관인데 여기는 과메기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시설로 되어 있었습니다. 과메기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들을 비롯하여 허영만 화백의 인기 만화 식객에 소개된 구룡포 과메기에 대하여 안내하고 있네요. 과메기는 보통 청어와 꽁치 같은 생선을 사용하여 겨울철 바닷바람에 건조하면서 겨울바람에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특유의 식감을 내는 겨울철 별미입니다.

문화관 가장 안쪽에 자리한 건조장과 함게 보이는 식당 안에서는 구룡포과메기라는 상호를 걸고 과메기를 판매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데 저는 솔직하게 얘기해서 큰 맛을 모르겠지만 그래도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별미인 거 같습니다. 재미난 모습까지 보면 이 이상으로 포항 아이와 가볼만한곳 중에 소개하는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안내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